5가지를 다 설명하기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소비자가 느끼는 가치라고 하면 ‘기능적 가치’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실제로는 사람들은 단지 기능적인 부분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제품을 구입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해볼까요? 단순히 제품의 품질이 좋다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2️⃣가격(P)는 물건/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돈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전통적인 가격 설정방법은 대표적으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경쟁 기반 : 경쟁사 제품/서비스의 가격을 고려하여 설정
- 비용 기반 :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원가를 고려하여 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
- 시장 기반 : 수요와 공급 고려하고, 소비자의 지불용의를 파악하여 설정
가격은 사실 참 비합리적인 부분이 많은데, 더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과 헤르만 지몬의 <프라이싱> 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나중에 가격 특집을 기획 중입니다.
3️⃣원가(C)는 ‘제품/서비스의 생산에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이 원가 개념을 알고 산업 구조를 이해하면 재미있습니다. 아래처럼 3개의 기업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A. 반도체 완성품을 만드는 기업
B.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C. 광물을 채굴해서 가공/판매 하는 기업
C 입장에서 원가는 채굴에 들어가는 비용들 입니다.
B 입장에서는 C가 판매하는 광물을 구입하는 것이 원가가 됩니다.
A 입장에서는 B가 판매하는 부품들을 구입하는 것이 원가가 됩니다.
그래서 C→ B → A 순으로 비용이 축적되고 동시에 부가가치도 덧붙여집니다.
어떤 기업의 완제품이 어떤 기업에는 원가로 들어간다는 개념이 참 재미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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