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을 잘하면 ① 평판이 좋아지고 인정을 받습니다. ② 자연스럽게 주변 직장 동료/상사/후배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게되고 더 좋은 프로젝트나 업무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③ 더 나은 프로젝트나 업무를 하게 되니 자연스럽게 기본 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업무 자유도도 높아집니다. ④ 그렇게되면 연봉도 오르고 성과 평가도 잘 받고 승진도 빠르겠습니다.
반면, 일을 잘 못하면 어떤 일이 생기나요?
일단 일을 못하면 ① 불신으로 시작합니다. 자꾸 테스트 하려고 하고, 마이크로매니징 하려고 하는게 당연해집니다. ② 좋은 기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애매한 일을 맞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서 악조건을 뚫고 일할 수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들이 겹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성과내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거든요. 이미 그룹이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③ 계속해서 자유는 제한되고 실적은 더더욱 나빠집니다. 여기서 만연한 저성과에 길들여져서 그냥 승진이나 고과를 포기하고 그냥 다니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④ 그런 그룹들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더욱 쉽지 않게 됩니다. 일도 많아지고, 에너지도 써야하고, 성과는 안나오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힘들고 하기싫은 일만 하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누적이 되면 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지게 되겠습니다.
일의 내핵과 외핵
다시 돌아가서 일이라는 게 외핵과 내핵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핵 : 나의 인생과 일의 연관성, 일에 대한 태도와 마음가짐 처럼 심적인 부분
외핵 : 일에 대한 지식과 스킬
그 중에서 이제 일을 잘하는 법이라고 하면 '방법' 이고, 이는 Skill적인 부분입니다.
이 외핵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하나하나 다 풀어내볼 예정이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맥락적 사고 하나만 다뤄보겠습니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우리가 보통 뭐라고 부르나요?
너 참 센스있다.
라고 표현합니다. 어쩐지 필요한 리서치 자료를 딱 가져다 주거나, 업무 일정을 미리 챙겨서 리마인드 해주거나, 회의 자료를 알아서 정리해서 만들어준다던지 적시적소에 적절한 행동을 취하는 것!
그렇다면 그 센스는 어디서 오는가 하면
그게 바로 맥락 (Context) 입니다.
맥락을 잘 파악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관찰하고, 질문하면서 그 다음단계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예상하고 미리 반응합니다.
이야기를 들어줄 때도, 정말 재미있게 들어주고 맞장구 쳐주는 사람들의 특징은
맥락을 잘 따라오면서 적절한 반응을 해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된거야?' '아~ 그래서 너가 그때 그랬구나?' '그러면 그 사람은 결국 그렇게 되었겠네?'
와 같은 말들입니다.
근데 이 맥락 파악이 직장에서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늘 제한된 정보만 있기 때문이죠.
일을 시키는 단계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상사의 상사의 상사로 부터 내려오는 일들)
그러면서 정보의 비대칭이 생기게 되고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한 채로 일을 하면 당연히
맥락과 달라지는 일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런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적절한 질문들을 던져서 필요한 정보들을 획득해야만 합니다.
8개의 질문으로 맥락 정리
8개의 질문들을 던져가면서 맥락을 쫒아가야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불 필요한 질문들도 있을텐데, 그런 경우에는 건너뛰면 됩니다.
하지만 업무를 받는 입장에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연습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주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지금 주려고 하는 일이 전체 관점에서 어떤 의미인지, 요구하고자 하는 결과물은 무엇인지, 지금 당장 해주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명확하게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위와 같은 형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질문'입니다. 정보를 얻어내기 위한 활동은 질문에서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예시 자료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연습하실 수 있도록 노션 템플릿을 만들었습니다!
받아서 복사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단언컨대, 몇 번만 연습하시면
분명 "똑똑해졌다?" 거나 "핵심을 잘 파악하네?" 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